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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nda story/중국여행기

[장가계] 천문호선 [천문산공연]

[ 장가계 - 천문산공연 - 천문호선 ]

중국 장가계에 위치한 공연장에서는 매일 저녁 '천문호선'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천문산 중턱에 위치한 야외 공연장으로

중국의 유명한 감독인 장애모 감독이 기획한 대규모 뮤지컬 형식의 공연입니다.

 

천년을 수련한 여우와 나무꾼의 사랑이야기가 1시간40여분 동안 아주 다이나믹하게 펼처지네요.

 

 

 매일 저녁 8시에 공연이 시작합니다.

19시쯤에 공연장 앞에 도착하니 오색찬란한 건물들이 모두 불을 밝히고 있네요.

 

 공연의 스케일과 등장배우 숫자가 1천여명이나 된다니 어마어마하네요.

자연 그대로를 무대로 어떻게 이런 공연을 기획했나 싶을 정도입니다.

 

 양쪽으로 한글과 영어 자막이 친절하게 나와서

중국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공연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천문산의 호왕이 왕비를 간택하기 위해 이리저리 찾던중에 천년을 수련한 백호에게

진주를 보내어 결혼을 요청한다.

그러나 여우는 인간세상의 아름다운 사랑을 꿈꾼다.

어느날 나무꾼들과 동내사람들이 여우를 사냥하러 나섰고

위험에 처한 여우를 나무꾼 유해가 구해주게되면서 둘의 사랑은 싹튼다.

하지만, 인간들과 호왕의 박해도 둘의 사랑은 난항을 격게되고~

그러던 중에도 둘은 사랑을 포기하지않았고~

오랜 인연의 세월이 지나 하늘도 감동하여 둘의 사랑을 허락하게된다.

유해와 백호는 오작교에서 만나 사랑을 완성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극이 마무리된다.

 

공연장에 설치된 무대장치는 한눈에 봐도 입이 딱벌어진다.

모든 산에 조명시설을 다 해두고 공연이 진행되며

심지어 시설들이 움직이기 까지 한다.

 

 대규모 합창단이 극의 긴장감을 더 하고 있다.

 

 현대적인 장비들도 대거 동원되어~

영상장치들도 많이 사용되어 지고 있다.

 

 아주 화려하고 신비로운 조명들이 일품이다.

 

 공연내내 눈을 때지 못할 전개가 펼쳐저서 1시간 40분이 금방 지나간다.

 

사진이 흐리게 나왔네요.

자막은 중국어와 한국어가 같이 나와요.

조선족이 번역을 했는지 다소 어색한 느낌이네요.

 

 공연의 막바지에 떨어져 있던 다리가 하나로 이어지는 장관을 연출하면서

사람들은 박수와 갈채를 보내고 극이 마무리되네요.

 

오랜만에 감동적이고 새로운 공연을 접하고

기분좋게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다소 피곤한 여행일정 뒤에 오후 시간에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참가하는 공연이라

약간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어니하나 흠잡을곳 없이 짜임새있는 공연에

후회는 전혀 없을 듯 합니다.

 

천문산쇼 '천문호선' 추천드리면서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