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돼지국밥집'을 발견하다.

돼지국밥을 아시나요?

서울에 처음와서 몇 달쯤 지났을까..?
부산에서 먹던 돼지국밥이 너무도 그리워서 네이버에 검색을 했습니다.
'서울 돼지국밥집' 네이버 지식인 박사님이 친절하게 없다고 말해주더군요..ㅜㅜ

순대국이랑 같은거 아니냐구요?
ㅎ 절대 아니에요..
부산에 가면요~ 순대국밥집이라는 간판은 하나도 없어요~
전부 돼지국밥집!! 기사식당보다 아마.. 돼지국밥집이 더 많을꺼에요..ㅎ
서울에 돼지국밥집이 없다는게 너무 아쉬웠던.. 1인..ㅎ
예전에 서울친구에게 돼지국밥을 사줬더니, 국물에 돼지고기를 넣어놔서~
약간 역해보인다던..ㅋㅋ
그냥 내장국밥 비슷하다고 하더군요~ㅋ
하지만, 들깨가루로 맛을내는 내장국밥하고는 고기도 다르고, 맛도 완전 달라요..

아... 그 감칠맛 나는 국물이란.. 캬~
너무도 그리웠던 돼지국밥...

그러나 우연히 충무로에 갔다가 돼지 국밥집을 발견했습니다.
명동에서 충무로 방향의 지하도를 지나면, 우측편 대로변에 아주 잘보이는 곳에 있더군요..
물론 너무 반가운 마음에 바로 달려가 주문하고, 한 그릇 뚝딱~!!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건,, 부산에서 먹던거에 비하면 너무도 부실한...
부산에서 파는 국밥중에 가장 하급의 국밥 맛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오늘 또 유래카~ㅋㅋ
성수동에 우연히 들렀다가..
제법 전통방식의 부산에서 보던 그모습과 비슷한 돼지국밥 집을 발견했네여..
오늘도 당연히 망설임 없이 들어갔어요.ㅋ

자~ 밥상이 나왔네요..ㅎ 똑같죠? 부산분들은 아실꺼에요..ㅎ

돼지국밥에는 저 전구지..ㅋ 부추가 표준말이죠? 부추가 없어서는 안돼죠? 양파도 꼭 주셔야해요..ㅋ 김치도 맛나고, 깍두기도 딱 잘 익었더라구요~

저 오래되어 보이는 가마솥안에 돼지고기가 가득하더라구요..ㅎ
제법 운치있어 보이지 않나요?^^

아~ 정겨운 돼지국밥집 간판.. (서울분들은 뭔 국밥하나에 이 난리냐고 하실듯..ㅎㅎ)

서울에서는 역시 국밥만 팔아서는 힘듯듯..
다른 메뉴들이 많네요..ㅎ
돼지국밥은 5000원!!

식사 시간이 지났는데도 제법 손님들이 있네요..ㅋ

마지막 중요한 음식 맛은요~
일단 반찬은 너무 맛있었어요.. 요리 솜씨가 일단 좋으신듯,,
국밥은 사실 부산과는 조금 달라요..
거의 서울의 내장국밥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순대국에서 순대 뺀거 같은 느낌..ㅋ
머리고기가 너무 거북했다는...ㅋ
국물에서도 돼지냄새가 조금 나더라고요..ㅎ

그래도 돼지국밥이 너무 그리우신 분들은 꼭 한번 들려보세요..
성수동 전철역 부근의 성수시장의 신한은행 골목안에 있어요..ㅋ

아.. 야밤에 또 생각난다 부산의 '돼지국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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